2020-08-13 Thu
 
무법천지 건설노조 횡포에 건설사, 건설기계임대업자‘비명’
2020-05-06 10:15 59


‘우리 조합원 쓰지 않으면 현장 막겠다’
건설노조 채용강요 갑질에 비노조원, 사업주 피해 급증


올해 들어 건설노조의 횡포로 인한 비노조원 및 사업주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1월 말 민주노총의 경기도건설지부는 하남시청사 증축공사 현장에서 통행로를 막고 근로자들의 신분증 검사를 강제적으로 했다. ‘하남시의 공사현장은 하남시민만 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우며 근로자들이 출근하는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세 시간 동안 현장 출입자들의 신분증을 검사하고, 타지역 출신 건설근로자들의 출입을 막은 것이다.
그러나 정작 민주노총은 조합원들의 신분증 요구에는 거부로 일관했다.
건설사 관계자는 “요즘 아파트 신축 현장이 크게 줄어들다 보니 조합들의 횡포가 점차 수위를 높여 가고 있다”며 “어떻게든 빌미를 잡아 비노조원 근로자를 빼내고, 자신들의 조합원을 넣으려 안간힘을 쓰는 게 눈에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이용해 조합원을 추가 투입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서울의 재건축 현장 관계자는 “현재 한국노총 11명, 민주노총 7명 외 타 노조원들 4명을 고용 중인데 최근 노조들에서 재중동포 및 중국인, 심지어 동남아 근로자들까지 현장에서 퇴출시키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며 “우리 회사 같은 경우는 중국과 연고가 있는 근로자들의 현장 출입을 당분간 막고 있는데 그 빈자리에 조합원을 넣어 달라는 노조의 요구가 날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아파트 신축현장 소장은 “원래 서울 지역 아파트 현장들은 노조들 등쌀에 중국인 근로자 숫자가 타 현장보다 훨씬 적은 편인데, 이번 코로나 사태를 빌미로 외국인 근로자를 모두 내쫓으라는 노조의 요구가 거세다”라며 “겉으로는 근로자들의 건강을 염려하는 척하면서 외국인 근로자가 나간 자리를 노조원으로 채우려는 속셈이 뻔히 보인다. 항의 후에는 자신들 조합원 고용을 우선해 달라고 요구한다”고 토로했다.
작년 6월 체결된 상생협약 이후에도 노조와 건설사, 노조와 비노조원, 노조와 노조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복남 서울대 교수는 “현장 일용직 근로자에게도 기능인력 평가제를 도입한 후 각 건설노조가 생산성으로 승부를 보게끔 유도해야 지금의 갈등구조를 해결할 수 있다”라며 “독일같이 노조가 활성화된 나라에서도 매년 건설사가 생산성이 좋은 노조와 우선고용을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한다. 노조가 능력으로 경쟁하도록 유도하지 않는 이상 갈등 사태는 반복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수도권 건설현장은 노조간 전쟁
로더노조 ‘우리 조합원 써라’ 밥그릇 싸움


수도권 건설현장들은 로더 노조의 ‘밥그릇 싸움’에 몸살을 앓고 있다.
현장에서 콘크리트 파일을 타설하는 항타·항발기 운영사들에 소속 노조원 고용을 압박하는 것은 물론 이를 거부하면 건설현장 앞에서 시위 등 불법 행위를 서슴지 않는 탓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천, 경기 등 수도권 건설현장들이 로더 노조 간 갈등에 끼여 공사·영업 차질을 호소하고 있다.
로더는 콘크리트 파일 타설기업들이 건설현장 내에서 파일을 적재·운송할 때 많이 쓰는 장비다.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일자리가 부족해지면서 로더 노조들의 해당 노조원 고용 압박이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다른 노조원을 고용하면 아예 현장 입구를 봉쇄해 장비가 현장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사례가 잇따른다는 호소다. 특히 최근 전국의 로더 노조가 5개로 불어나면서 이런 압박이 심화됐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최근 비슷한 피해를 입은 한 건설현장 관계자는 로우더 노조가 현장을 막아버렸지만 경찰들도 눈치를 보는지 빠르게 대응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
공권력마저 노조에 힘을 쓰지 못하는 것 같아 더 답답하다”고 호소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로더 노조들이 서로 순번을 정해 노조원들을 순차적으로 투입하면서 극한 갈등은 거의 없었는데, 최근 노조 숫자가 늘고 건설물량이 줄어들면서 갈등이 격화됐다는 분석이다.
파일업체들로선 앞선 현장에서 호흡을 맞춰본 숙련된 로더 기사를 활용하지 못하는데 다 따른 시공효율 저하가 걱정스럽지만 노조 요구를 거부할 경우 후환이 두려워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노조가 점찍은 기사를 쓸 수밖에 없는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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