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13 Thu
 
시멘트 판매 부진 이어지나
2020-07-02 14:12 34


시멘트업계, 2분기 국내 16%ㆍ수출 21% 감소 추정


올 2분기 시멘트 수요가 급감할 것이란 비관론이 시멘트업계에서 나왔다.
지난 1분기는 따뜻한 겨울날씨 덕분에 나쁘지 않은 실적을 거뒀지만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된 2분기는 건설 최성수기임에도 불구, 수요산업인 레미콘 등의 파업까지 맞물려 판매고가 부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멘트업계가 추정한 올 2분기 내수시장의 시멘트 수요는 1175만9000t으로 전년동기(1389만t) 대비 15.3%가량 급감할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2분기 들어 작년동기 대비 시멘트 판매량 감소세를 뚜렷하게 체감하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통상적으로 2분기는 건설성수기이지만 올해는 유난히 변수가 많은 탓이다.
1분기 말인 3월경 본격화된 코로나19 여파가 2분기 최고점에 이르면서 건설현장의 공정 차질이 잇따랐다.
이에 더해 제주 BCT(벌크 시멘트 트레일러) 파업과 시멘트 고객인 부산ㆍ경남권 레미콘공장이 멈춰서는 등의 변수에 더해 삼표시멘트의 인명사고로 인한 설비 가동 중단까지 겹친 것.
2분기 시멘트 수출량도 128만4000여t으로 전년 동기(162만1000t)보다 약 21%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1분기의 시멘트 수요 역시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긴 마찬가지다.
따뜻한 날씨와 적은 강우 등 기후여건은 최고 수준이었지만 판매량 자체는 한 자릿수이긴 하지만 마이너스를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1분기 시멘트 수출량이 131만6000t으로 전년 동기(128만t)보다 2.8%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 시장수요 감소폭은 더 컸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시멘트업계 관계자는 “1분기는 코로나19 여파를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예년의 기후조건과 비교하면 기대에 못미친 수준”이라며 “이런 추세라면 올 상반기 전체 판매량도 전년 대비 두자릿수 감소한 2460만t가량에 머물 것 같다. 더 큰 문제는 하반기도 장담하기 힘든 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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